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 전경. 2021.8.10 /부천산업진흥원 제공 |
2005년 이후 예산 58% 자체 투자
로보파크, 연간 7만명 방문 명소
로봇산업연구단지 내에 국내 최초 로봇상설전시장인 부천로보파크를 구축해 지능형로봇산업을 홍보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로봇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되며 연간 7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96개 로봇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로봇산업클러스터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 기준 부천 로봇기업의 전국 점유율은 3.0%를 차지하며, 매출액만 3천5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가 로봇산업 생산액의 4.7%를 점유할 정도다.
■ 로봇부품산업 중심지로 급성장
부천지역에는 로봇산업의 핵심인 로봇부품과 관련한 중소기업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전국 1천여개 로봇부품 기업 중 부천에 있는 기업은 모두 37곳으로 전국 3.7%를 점유해 그 수는 많지 않다. 하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국 14%를 차지하며 국내 최대 로봇부품산업의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시는 로봇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기술을 지역사회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동안 안내로봇, 돌봄로봇, 국방로봇, 주차로봇, 엔터테인먼트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했다.
(주)마로로봇테크가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인 주차로봇은 정부 규제샌드박스 제도의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계남고가교 하부 테스트베드에서 부천 원미경찰서 차량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부품 中企 매출액 전국 14% 차지
이학주 원장 "효과 극대화 노력"
최근에는 부천산업진흥원, 부천시장애인복지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산업부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을 유치해 보행장애인을 위한 재활운동로봇(워크봇) 보급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워크봇은 입고 벗기 힘든 착용형 로봇이 아니라 러닝머신처럼 생긴 구조물 위에서 안정적으로 몸을 지탱하며 걸을 수 있도록 돕는 로봇이다. 이를 통해 몸을 가누기 힘든 장애인들의 보행 훈련을 지원한다.
■ "국가 로봇산업발전 이끌도록 노력"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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