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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강한대학' 서정대학교

최재훈 최재훈 기자 발행일 2021-09-30 제11면

10년 이상 현장경험 교수진과 '슬기로운 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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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대학교(총장·양영희)는 올해 공무원 취업의 신기원을 열며 '취업에 강한 대학'이란 자부심에 날개를 달았다.

올해만 벌써 소방직과 간호직 등 총 11명이 공무원 채용에 합격하며 2013년부터 139명의 공무원을 배출하는 새 기록을 쓰게 됐다. 기능장과 산업기사, 기능사, 간호사, 조리사, 호텔리어 등 전문 직업인에 이어 공무원 양성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해 소방직·간호직 등 11명 공무원 채용
소방안전관리과 9년 연속 합격 배출 '두각'


대학 관계자들은 "이처럼 매년 수많은 직업인이 배출되는 데는 끊임없는 교육환경 개선과 실무경력이 풍부한 교수진의 노력이 큰 몫을 한다"고 입을 모은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 경기 북부지역 대학(입학정원 100명 이하 제외) 중 유일하게 100% 신입생 충원율을 달성한 것도 이런 노력의 결실이라 보고 있다.

'힘을 기르자'는 설립 이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대학은 '취업의 힘'인 교양과 인격, 창의성, 전문성 교육을 통해 이른바 '실무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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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대학교 캠퍼스 전경. /서정대학교 제공

# 공무원 합격 '취업률 상승의 견인차'




서정대는 취업의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바라는 청년 구직자의 선망 직종인 공무원직에 올해 들어서만 소방직 9명, 서울시 8급 간호직 2명 등 11명이 합격했다. 간호직 공무원은 올해 처음으로 탄생했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공무원 합격자를 합치면 139명에 이르며 해가 갈수록 그 수가 늘고 있다. 교육부가 공개한 최신 대학별 취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정대의 취업률은 73.2%로 전국 평균 취업률 63.4%를 한참 웃돌며 수도권 북부지역 최상위 수준을 가리킨다.

취업에 강하다는 말이 나올 만하다. 그중에서도 소방안전관리과는 9년 연속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관광계열 학과 출신들은 수도권 특급호텔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취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항공관광과는 졸업생이 배출된 첫해인 지난해 4명이 지상직 승무원으로 발탁돼 그 어렵다는 항공사 취업을 뚫었다.

유아교육과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2회 연속 'A' 등급을 받아 졸업생의 취업률이 90%를 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서정대는 대학의 발전 계획 및 성과, 교육 여건, 운영의 책무성, 교육과정운영 및 산학협력,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 6개 항목 14개 지표를 평가하는 교육부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약 150억원 규모의 국가지원을 받게 돼 각종 교육혁신 사업으로 대학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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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강한 대학' 서정대 학생들이 캠퍼스 중앙 정원 정자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경인일보DB

# 국가 자격증 취득·경진대회 수상 '명품 직업 교육'의 핵심


서정대가 거둔 양질의 취업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실력을 갖춘 교수진 구성에 공을 들인 결과다.

특히 조리, 제과, 뷰티, 자동차 등 4대 기능 분야에는 최고 권위자인 '명장' 4명(호텔조리과 문문술·이준열, 뷰티아트과 김교숙, 자동차과 김웅환 교수)이 국내 최고 수준의 실무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이외에도 명인·기술사·기능장 등 10년 이상 현장경험을 가진 교수진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정규수업 외에 다양한 특화교육으로 학생들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은 국가 자격증 취득시험과 각종 경진대회 등에서 다른 대학이 넘볼 수 없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최고 기술 자격인 국가 기능장의 경우 11년 연속 39명을 배출했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학생들이 취득한 산업기사·기능사 등 자격증은 무려 5천526개에 이른다. 장관 및 국가 기관장 상을 포함 국내외 각종 경진대회 수상자도 4천189명에 이르고 응급구조과와 간호학과는 국가자격시험 100% 합격 기록을 해마다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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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아동 TV프로그램서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김종석 교수와 교정을 걷고 있다. /경인일보DB

# 서송병원 실습·취업 지원

김홍용 서정학원 이사장이 2020년 8월 인천 계산종합의료단지 내 개원한 수도권 최대 재활병원인 '서송병원'은 학생들에게 실습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병원은 환자침상 간격이 2m 이상인 '방역 병실'을 비롯해 입원실과 치료실마다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헤파필터 등 첨단 공조 시스템을 갖춰 코로나19 예방에 최적화된 병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조리·제과·뷰티·자동차 '기능 명장' 강단에
수도권 최대 재활병원 '서송병원' 실습 기회


김 이사장은 "간호학과와 응급구조과 학생들에게 병원에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졸업생들이 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 풍성한 장학금 혜택

서정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에게 입학장학금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가 예치금을 내고 추후 본 등록 기간에 등록하면 30만원의 '선(先) 감면' 입학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도 최대 수준인 약 21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총 등록금 대비 교내장학금 비율은 21.1%로 수도권 어느 대학에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 편리한 교통과 최신식 기숙사 시설


서정대 캠퍼스는 등하교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지하철 1호선 덕정(서정대학교)역에서 가깝고 무료통학버스도 운영돼 통학을 돕고 있다.

통학버스는 학생 만족도가 94.5%에 이르며 올해부터 버스가 늘어나 서울 은평구 연신내, 의정부(민락·탑석), 포천(양주 고읍·옥정 경유) 등 노선을 연장 운행하고 있어 통학이 더욱 편리해졌다. 서정대는 또 원거리 통학생을 위해 약 3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원하는 학생은 언제든지 입실할 수 있다.

#오는 10월4일까지 수시 1차 모집


서정대는 지난 10일부터 수시 1차 모집에 들어가 오는 10월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입학정원 1천370명 중 정원 내 전형은 737명, 정원 외 전형은 농어촌 전형 10명, 기회균형 전형 30명, 서해 5도 전형 13명, 전문대졸 전형 31명, 전문계 고졸 재직자 전형 7명 등 모두 91명을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서정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내달 4일까지 수시 1차 모집으로 원서접수


서정대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준비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적절히 운영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자격증 시험과 경시대회를 준비하며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집중한 결과 73.2%대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며 "지난 2003년 신입생 472명으로 첫발을 내디딘 서정대는 올 4월 기준으로 6천197명이 재학하는 대학으로 단기간 괄목할 성장을 이뤘고 미래의 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며, 산업 트렌드 관련 전공을 신·증설하는 등 과감한 변신으로 '젊고 강한 대학'으로 성장할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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