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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캠시스 본사에서 캠시스, 솔루엠, 쎄보모빌리티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12 /캠시스 제공 |
종합IT기업 '캠시스'가 스마트 헬스케어와 초소형 전기차 핵심 부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캠시스는 전기차 사업부문 자회사 '쎄보모빌리티', 전자부품·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 '솔루엠'과 사업별 핵심 부품에 대한 개발과 양산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캠시스 본사에서 박영태 캠시스·쎄보모빌리티 대표, 전성호 솔루엠 대표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관계자들은 '스마트 헬스케어 센서 및 모듈 개발과 양산,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의 개발 및 양산 검증'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솔루엠과 캠시스는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힘을 합친다. 솔루엠이 자체 개발한 센서반도체 기술을 캠시스가 모듈화하는 방식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 체온·심박 수 등 생체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센서모듈을 개발하고, 제품 판매를 위한 영업 활동도 함께할 계획이다.
쎄보모빌리티와 솔루엠은 초소형 전기차 부문에서 사업 협력을 이룬다. 솔루엠이 개발하고 있는 BMS를 쎄보모빌리티의 차기 전기차 모델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화재 등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낮추고, 배터리 효율성은 높일 수 있는 새로운 BMS를 선보이겠다는 방안이다.
박영태 캠시스·쎄보모빌리티 대표는 "각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가 조화를 이뤄 긍정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솔루엠이 그동안 쌓아온 전기·전자 분야에서의 고도화된 기술력이 캠시스, 쎄보모빌리티와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