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 운행 모습. /경인일보DB |
인천시가 '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그동안 중단했던 관광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9~16일 인천 숙박관광 기획전을 개최하고, 인천 숙박 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대 5만원의 할인 쿠폰을 발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다시 시작하는 한편 지역 거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관광 활동을 지원하고 그간 중단했던 덕적도 서포리 음악회, 동인천 낭만시장, 미추홀 윈터마켓 등도 재개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지역 관광 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정원의 60% 탑승
숙박기획전 등 지역관광 기지개
지난 7월 중단됐던 인천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인천 월미바다열차도 오는 5일부터 다시 운행한다. 다만, 인천교통공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열차 탑승 인원을 원래 정원(46명)의 60% 수준인 28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탑승 인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는 방역 관리를 위해 전자출입명부(QR코드)와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마스크 미착용자와 체온이 37.5℃ 이상인 경우 탑승을 제한한다. 10명을 초과하는 단체 탑승객도 받지 않는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 외곽 6.1㎞ 구간을 일주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이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오색의 월미공원 단풍이 물들어가는 시기에 월미바다열차 운행을 재개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용 고객 본인은 물론 타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철저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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