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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보건대, 온라인 '2021 전문대학 혁신성과 포럼'

신지영 신지영 기자 발행일 2022-02-14 제14면

4차 산업 인재 양성… 고숙련 일학습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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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최고의 직업 전문인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동남보건대학교(총장·김종완)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대내외에 알렸다.

지난 10일 동남보건대는 '2021 전문대학 혁신성과 포럼'을 열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추진경과 및 주요 우수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언택트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재학생을 비롯한 순간 접속자가 수백 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동남보건대는 혁신지원사업의 목표를 'Industry 4.0 휴먼케어 혁신 인재 양성'으로 잡고 3가지 전략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선 이번 사업의 목적을 크게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고 특성화 분야인 '보건의료 휴먼케어'에서 인간중심 케어로 확장하며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잡았다.

휴먼케어 혁신 인재 양성 목표
산학협력 파트너십·센터 운영
임상병리사 학술대회서 '금상'
식품영양학과 등 산업체 특화



경기남부권 유일 'P-TECH' 대학
학비 부담 없이 학사·자격증 취득
교육부 특성화 아동발달센터 운영
안경사 취업박람회 10회째 '자랑'


이를 위해 교육혁신, 산학협력혁신, 기타 혁신 등 3가지 전략에 따라 교육과정 개선, 산학협력 파트너십 강화, 지역사회 연계 등을 추진했다. 혁신융합교육센터(ICEC)도 구축해 운영했다. 혁신융합교육센터는 융복합 전공교육과 창의적 구현활동, 융합교육 및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엔 해부학전공 융합실습실과 창의메이커 스페이스, 교육 세미나실, 그룹 토의실, 상상공간 등이 마련됐다. 지도교수의 참여 속에 전공 동아리도 운영했는데 이를 통해 대한임상병리사 학술대회 금상, 한국방사선학회 우수 논문상 은상·동상 등의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모두 7개 학과가 참여해 운영하는 주문식 교육과정을 통해서 9개 주문식 교과 및 협약 체결 사업체가 40개에 이르기도 했다. 역량기반 현장실습도 운영했다. 다양한 재학생 참여 프로그램으로 현장실습 체계를 보완하고 교육 효과를 높인 것이다.

현장실습 수기공모전을 열고 일지 콘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현장실습 경험 공유와 확산에 힘썼다. 미래 산업의 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요구 직무 중심 비교과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안경광학과와 치기공과의 도제식 교육과정, 방사선과와 물리치료과 등의 병원특화 교육과정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식품영양학과, 식품제약과, 항공서비스학과 등은 산업체 특화 과정을 운영했다. 산학협력 성과확산 포럼을 운영하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성과 확산에도 매진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컴퓨터·조리 교육과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해 지역사회 협력에도 힘썼다.

동남보건대 혁신지원사업단 황룡 단장은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수도권 보건의료 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황룡 산학협력단장
황룡 혁신지원사업단장이 언택트로 산학협력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동남보건대 제공

■ 고숙련 일학습병행 P-TECH 사업성과


특히 주목할 것은 P-TECH다.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과 현장실습형 이수자(특성화 고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전문대학과 연계해 학비 부담 없이 전문학사학위와 일학습병행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인 P-TECH는 융합형 고급 기술훈련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

동남보건대는 스마트세무회계학과를 통해 실무와 이론이 조화되는 P-TECH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경기남부권 유일의 P-TECH 선정 대학이기도 하다.

P-TECH는 젊은 인재를 선점해 기업 핵심 인재로 성장시키는 한편 대학에서 기업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수 있고 신입사원 수습 기간 및 재교육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두루 거둘 수 있다.

■ 아동발달지원센터의 성과

이뿐 아니라 동남보건대는 2016년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따라 특성화 분야 비즈니스 모델 사업으로 채택돼 아동발달지원센터를 운영해 왔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치료실 구축, 프로그램 개발, 직원 선발 및 교육 등의 준비 작업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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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교육 모습. /동남보건대 제공

이후 2017년 7월 센터를 개소했고 현재 운영 중이다. 아동발달지원센터는 평가, 중재, 교육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평가 프로그램에선 아동발달평가와 지능 및 심리검사를 진행한다. 중재 프로그램은 영유아 초기 중재, 발달지원 프로그램, 부모 상담이 내용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부모교육, 현장실습교육, 아동관련기관 맞춤형 취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81명이었던 센터 치료인원은 지난해 763명으로 크게 늘었다. 2018년 수원시 육아지원센터와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수원시 글로벌평생교육원, 올리브학교, 수원시립 화서어린이집 등과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문가 직무역량교육도 늘릴 계획이다.

■ '졸업 전 취업처 확정', 안경사 취업 박람회

10회를 맞은 안경사 취업박람회도 자랑거리다. 안경원 및 전국 안경체인과 안과병원, 콘택트 렌즈회사, 유관 산업체 등 다양한 산업체가 참여하는 안경사 취업박람회는 지난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10회까지 개최됐다.

매년 30개 가량 업체가 참여하는 활성화된 취업 박람회는 현장에서 채용 절차가 진행돼 재학생 및 졸업생의 호응이 높다. 향후 취업박람회 운영방식을 다양화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동남보건대 김종완 총장
동남보건대 김종완 총장이 언택트로 진행된 산학협력 성과 발표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동남보건대 제공

언택트로 축사를 전한 동남보건대 김종완 총장은 "직접 보며 성과를 보고드리고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화면으로 인사를 드린다"면서 "동남보건대는 보다 밀접한 산학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학교의 노하우를 이용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가족기업 및 대학구성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많은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과정이지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산학협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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