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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이 14일 모교인 인하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합의각서 체결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2.14 /김포시 제공 |
김포시에 따르면 MOA는 지난해 양측이 맺은 양해각서(MOU)에서 진일보한 협약으로, 캠퍼스 조성 의지를 상호 확인하는 차원의 MOU와 다르게 법률적 효력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MOU의 경우 '협력·노력한다'는 식의 원론적인 내용이 오가지만 MOA에는 더 명확한 방향성이 담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배곧서울대병원은 2015년께부터 추진돼 아직 진행 중이고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약 10년이 걸리는 등 병원 건립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인하대병원은 그 정도까지는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하대병원은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에 디지털트윈(현실 장비·사물을 가상세계에 구현) 기반 맞춤의료서비스를 펼치는 700병상 규모 최첨단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학원과 평생교육원 운영을 통해 김포시민 생애주기에 맞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청사진도 있다. 착공목표는 인하대 개교 70주년인 2024년이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가 수도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에 모든 역량을 모아달라"고 참석 기관들에 당부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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