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안양 '진흥아파트' 재건축 분양… '지역내 최고' 옛 명성 되찾을까

윤혜경 윤혜경 기자 발행일 2022-03-15 제8면

22.jpg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 들어선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견본주택 전경. 해당 단지는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2천736가구 중 687가구가 오는 18일 일반 분양에 들어간다. 2022.3.14.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옛 진흥아파트가 안양 최고 아파트의 명성을 찾을까. 재건축으로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안양 최고 분양가를 경신하게 될 전망이다.

안양 만안구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3.3㎡당 분양가를 2천999만원으로 책정하고 이르면 18일께 일반분양에 돌입한다. 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17일께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날인 18일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최고 12층, 33개 동, 1천940가구 규모였던 진흥아파트는 지하 2층~최고 37층, 21개 동, 2천736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용적률은 233%에서 269.9%로 상향되고 건폐율은 43%에서 14.77%로 줄어들며 전용면적은 41~99㎡로 폭넓게 구성된다.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재탄생
'687가구' 18일부터 일반 분양
3.3㎡당 2999만원, 지역 최고가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687가구다.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소형 물량이 많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조합원들의 선호도가 중대형 면적에 몰린 영향이다. 타입별 일반분양 물량은 41㎡ 155가구, 59㎡A~E 512가구, 84㎡A·B 18가구, 99㎡ 2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999만원으로 현재 안양지역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지난해 9월 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평촌 엘프라우드(2천618만원)'와 381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최고 분양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커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안양의 전통적인 중심가인 안양역과 안양1번가 등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각종 기반시설이 이미 고루 갖춰져서다.



분양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하지 않았는데도 하루에 100통 이상의 문의 전화가 온다"며 "역세권이고 월곶~판교선 호재도 있어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 키워드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