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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체험기 작심한달·(1)] 번지 피트니스

김형욱 김형욱 기자 발행일 2022-03-25 제12면

천장에 달린 줄에 몸 의지… 탄성 이겨내야 하는 전신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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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운동이라고 하면 '번지 피트니스(번지 피지오)'가 가장 핫(Hot)하다고 할 수 있겠다.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들이 번지 피트니스로 체형관리를 한다고 알려지면서 다이어터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시 한 달간 벌일 다이어트 전쟁의 파트너로 번지 피트니스를 택했다. 지난 17일 수원 광교에 위치한 번지 피트니스에 들어서자 가장 눈에 들어온 건 천장에 달린 줄. 번지 피트니스는 천장에 달린 줄에 자신의 몸을 의지해 운동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다.

우선 천장에 연결된 스프링의 탄력 자체가 상당히 강했다. 줄의 탄성을 이겨내면서 운동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고안된 동작을 따라 하기 위해선 많은 집중력과 노력이 필요했다.

 

안전한 줄 덕에 과감한 동작 가능
운동 시간 길지 않지만 효과 만점


단순히 줄에 몸을 맡기는 것이 아닌 만큼 전 근육이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다리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릎을 구부린 채 앉았다 일어나는 '런지' 동작을 할 때도 스프링의 탄성이 강해 일반적인 런지 동작을 할 때보다 더 많은 힘이 들어가 운동효과가 배가 됐다.

 





이처럼 번지 피트니스는 운동효과가 크면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점핑 다이어트처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손색없어 보였다. 특히 뛰는 운동이 많아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인기였다. 아이들을 위한 반이 따로 개설될 정도.

안전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과감한 동작을 하더라도 몸을 의지할 하네스가 잡아주고 있어 과감한 도전이 가능했다.

1시간가량 이어진 번지 피트니스의 세계를 경험한 뒤 온몸이 땀에 젖었다. 한 번의 경험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일까. 이후 세 차례 더 운동했고 이제는 고난도의 동작까지 시도하는 중이다. 운동 시간이 길지 않고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 없어 직장인들도 잠시 짬을 내 운동할 수 있다는 것도 번지 피트니스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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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 번지 피트니스 관계자는 "기본 동작이 어느 정도 가능하면 안무를 통해 운동을 하기 때문에 더 재밌게 할 수 있다"며 "발바닥을 땅에 다 붙이고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몸에 힘을 주면서 운동해야 번지 피트니스의 운동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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