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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권 3개 경찰서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 보호 나섰다

이자현 이자현 기자 발행일 2022-03-31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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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권 3개 경찰서는 지난 29일 수원중부경찰서 회의실에서 수원여성의전화, 하나병원과 함께 스토킹·데이트 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한 '우리 하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22.3.29 /수원중부경찰서 제공

원권 3개 경찰서가 지난 29일 수원여성의전화, 하나병원과 함께 스토킹·데이트 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한 '우리 하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수원중부경찰서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성복 수원중부경찰서장, 김화자 수원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양문종 수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이지희 수원여성의전화 대표, 안영균 하나병원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원여성의전화·하나병원과 업무 협약 체결
의료·법률지원 및 상담치료 등 맞춤형 보호·지원


협약에 따라 관련 기관은 신고 상담 내용을 피해자 동의를 받아 서로 공유하고 피해자 특성에 따라 의료·법률지원 및 상담 치료 등 맞춤형 보호·지원 활동을 하기로 했다. 또한 사례 회의를 통해 미비점을 개선하고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등 범죄 근절을 위한 인식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지희 수원여성의전화 대표는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의 자유로운 일상을 침해하고 강력범죄로 이어지고 있음에도 범죄의 심각성에 비해 여전히 사소하게 여겨지고 있다"며 "피해자의 안전과 권리 보장을 위해 경찰의 초기대응, 가해자 처벌의 중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영균 하나병원장은 "그동안 수원지역 관련 기관들이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을 잘하고 있었지만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공식적으로 협업 체계가 구성됨으로써 피해자 보호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피해자 치료 및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복 수원중부경찰서장은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이 피해자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유관 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스토킹·데이트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힘써 좀 더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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