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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의 높은 벽… 수원 한국전력, KB손해보험에 1-3 패 '시즌 마감'

김형욱 김형욱 기자 입력 2022-04-03 21: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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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KB손해보험과 수원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다우디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수원 한국전력은 고군분투했지만, 세트스코어 1-3으로 KB손해보험에 무릎을 꿇었다. 2022.4.3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고군분투했지만 KB손해보험에 패하며 2021~2022 시즌을 마무리했다.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이날 경기 패배로 한국전력은 올 시즌 '봄배구' 경기를 마감했고 KB손해보험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인천 대한항공과 맞붙게 됐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다우디의 활약으로 25-23으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KB손해보험에는 괴물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있었다. 케이타의 연속 4득점으로 한국전력은 세트 초반부터 5-8로 뒤졌다. 결국, 케이타의 공격을 막지 못한 한국전력은 17-25로 2세트를 KB손해보험에 내줬다.

흐름을 탄 KB손해보험은 3세트에 케이타가 공격을 이끌고 김정호의 서브 성공까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19-25로 3세트마저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4세트에 케이타의 스파이크서브 성공으로 한국전력은 14-20으로 크게 뒤졌다. 여기에 세트 후반 박철우의 공격이 번번이 KB손해보험의 블로킹에 막히며 15-25로 KB손해보험에 패했다.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경기
1세트 앞서갔지만 2세트부터 무너져
케이타 '트리플크라운' 달성 맹활약
KB손해보험, 인천 대한항공과 5일 챔피언결정전
한국전력은 정규리그에서 극적으로 4위를 차지하며 봄배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마저 꺾으며 기세가 좋았지만 케이타가 버티고 있는 KB손해보험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 케이타는 이날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13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프로배구 우승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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