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의 가치를 조사·연구하고 알리는 활동을 펼쳐온 사단법인 황해섬네트워크가 두 번째 연구총서 '백령도'를 펴냈다.
백령도는 우리나라 가장 서북단에 있는 섬이다.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속한다.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위치하는 서해5도서의 하나다.
책에는 백령도의 역사, 문화와 생활, 자연환경, 현재와 미래 등을 4부에 걸쳐 소개했다.
1부에서는 고대부터 조선에 이르는 전통시대의 백령도와 유배지로서의 모습, 서양 종교의 유입 등을 다뤘고, 2부에서는 설화와 관련된 문학, 토지공간의 변화 등을 소개했다. 3부에서는 해양환경생태와 수산, 지형과 지질, 새, 점박이물범, 식물 등을 설명했고, 4부에서는 주민 인터뷰와 간담회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풀어냈다.
집필에는 최중기 인하대 해양과학과 명예교수를 대표 필자로 서영대·류창호·임학성·원재연·이영미·남동걸·안정헌·이재혁·이관홍·최유성·박정운·심현보·김중현·조강희·장회숙 등 16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