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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예비후보들, 서철모 화성시장 공천 배제 촉구

손성배·명종원 손성배·명종원 기자 발행일 2022-04-19 제4면

'부동산 관련 물의' 당내 기준 논란… 경기도당, 1차 컷오프 발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공천작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공천혁신'의 키포인트로 지목된 부동산 관련 물의를 빚은 후보에 대한 기준 문제가 당내 논란이 되고 있다.

6·1 지방선거 화성시장에 출마한 배강욱·김홍성·정명근·진석범 등 민주당 예비후보 4명은 18일 서철모 화성시장의 부동산 문제를 지적하며 민주당 경기도당에 공천 배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도당 앞에서 '서철모 화성시장 공천 배제, 비호세력 발본색원' 기자회견을 열고, "서철모 시장은 주택 9채를 소유하고 있다가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절차에 따라 1채만 남기고 8채를 매각했다고 신고했으나 처분 과정에서 1채는 누나에게, 다른 1채는 아들에게 매각해 (언론 등을 통해)편법 증여, 명의신탁 의심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한 소유한 집 1채도 서울시 노원구 소재 아파트로 화성시에는 전세로 살고 노후에는 노원구에 가서 살겠다는 뜻으로 민주당과 화성시민을 기만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은 이원욱(화성을) 민주당 국회의원이 서 시장의 선거 후원회장을 맡았다는 점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전략공천위원장을 맡아 공천에 관여할 수 있는 현역 의원이 후원회장을 맡은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불공정 경선의 장본인이 된 이원욱 의원도 서 시장 후원회장직과 전략공천위원장직을 즉시 사퇴하고 공정과 상식에 맞게 처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4인은 특정 후보의 공천 배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총사퇴를 검토하겠다는 배수의 진을 쳤다.

이에 대해 이원욱 의원은 "화성시는 전략공천 대상지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전략공천위원장을 맡았다는 이유로) 공정성을 떨어뜨린다고 하기 어렵다"며 "후원회장은 다른 데서 맡아달라고 요청을 했어도 다 해주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1차 컷오프(예비경선) 공천심사 결과를 의결하고 한대희 군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등 4명을 지선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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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각각 23개 선거구의 광역의원과 18개 선거구 기초의원 지선 후보도 확정했다.

/손성배·명종원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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