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 1차 경인일보 여론조사
안양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여야 어느 한쪽에만 힘을 싣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접전을 벌였고 지방선거를 통해 새 정부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 역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 정당지지도 및 지방선거의 의미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이틀간 안양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양시장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지지하거나 더 호감가는 정당을 묻자 응답자의 44.5%는 더불어민주당으로, 43.8%는 국민의힘으로 답해 0.7%p차로 초접전 양상이다. 뒤를 이어 정의당은 2.3%, 기타정당은 1.5%, '지지정당 없음' 7.7%, '잘 모름/무응답'은 0.2%로 나타났다.
지지도, 0.7%p차로 '초접전' 양상
새정부 힘싣기 45.6%·견제 44.1%
지역별로 살펴보면 만안구는 민주당이 48.2%, 국민의힘이 43.3%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이 4.9%p차로 앞섰다. 하지만 동안구는 국민의힘이 44.2%, 민주당이 41.5%로 국민의힘이 조금 우세했다.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을 앞선 반면, 여성은 민주당이 근소한 차로 국민의힘보다 지지를 얻었다.
또 6월 지방선거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45.6%가 '새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를, 44.1%는 '새정부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의견은 팽팽하게 갈렸다. '잘 모름/무응답'은 10.3%로 집계됐다.
■ 시정평가 및 지지후보 변경의사
현직 시장인 최대호 후보의 전반적인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자 응답자의 46.8%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35%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모든 연령에서 긍정평가가 부정보다 높았는데, 특히 30대와 40대에서 각각 50.5%, 54.3%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수가 시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현재 차기 시장으로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71.5%가 '지지하고 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해 지지후보를 향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6.8% 달해 '부정적 35%'보다 높아
30·40대, 50.5·54.3%로 절반 넘어
뒤를 이어 '후보의 공약이나 자질 등을 판단해 신중히 판단할 것'은 23%, '현재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투표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는 3.0%, '잘 모름/무응답'은 2.5% 순이다.
투표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4%가 '소속정당'을 꼽았고, 33.9%는 '정책 및 공약', 15.3%는 '경력이나 자질', 7.1%는 '도덕성 및 청렴성', 2%는 '당선 가능성', 1.2%는 '출신지역', 기타 및 '잘 모름/무응답'은 2.1%로 나타났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6.5%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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