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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광주시장 예비후보, 공천 탈락 반발 '1인 시위' 벌여

이종우
이종우 기자 ljw@kyeongin.com
입력 2022-05-09 16:36

특정후보 지원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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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동헌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경안시장 입구에서 민주당의 경선 결과와 관련해 1인 시위를 벌였다. 2022.5.9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최근 공천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신동헌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의 경선은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해야 한다. 가산점 25%를 주고, 감점 20%를 당하면 결국 감점 45%의 수치로 정치9단 이재명도 이길 수 있는 재간이 못 된다"고 주장하며 9일 오후 3시30분부터 경안시장 입구에서 한 시간 동안 1인 시위를 벌였다.

현 시장인 신 예비후보는 "선거의 생명은 공정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공정에 흠이 간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잡음이 있게 마련"이라며 "광주가 그랬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번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은 시작부터 말이 많았다. ○○국회의원이 ○○여성후보를 밀어준다는 말이 광주를 열두 바퀴 반을 돌았다"며 결정적인 녹음파일 정황도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예비후보는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청년전략구 지정 배심원제도가 말만 배심원제이지 특정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꼼수라는 걸 광주시민 누구라도 느낀다며 특정 여성후보에게 느닷없이 25% 가점을 주고, 현직시장에게 -20% 감점을 비밀리에 준 이유는 무엇인가"를 따져 물었다.

그는 "광주만을 위해서 민주당의 발전만을 위해서 참 열심히 노력하며 달려왔다"며 "그 결과 새로운 광주의 모습이 열리고, 지난 총선도 대선도 광주의 민주당은 끄떡없이 승리를 거머쥐었고 지금도 힘을 발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민주당은 공정한 공당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안 되는 걸 자꾸 무리수를 두게 되면 그게 마이너스 20년이 될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신 예비후보는 "40만 광주시민을 우롱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광주시민의 민심을 따르는 게 순리"라고 주장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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