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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기31곳 기초단체장후보 공천 마무리

명종원 명종원 기자 발행일 2022-05-10 제4면

더불어민주당이 경기지역 31개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안산시장 후보 경선을 진행 중인 국민의힘의 공천 절차가 마무리되면 여·야 후보 간 대진표가 완성된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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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매치(재대결)'도 모두 10곳에서 진행돼 본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0곳 리턴매치… 현역 18명 재공천
안산·파주·화성·광주·부천은 실패


9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6차 경선 발표를 끝으로 31개 시·군 후보를 모두 결정하며 공천을 마무리 지었다.

6차 경선 결과, 수원시장에 이재준, 동두천 최용덕, 구리 안승남, 부천 조용익 후보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2018년 가평과 연천을 제외한 29곳 시장·군수를 '싹쓸이' 한 민주당은 현역 시장·군수 18명을 다시 공천했다.



반면 윤화섭 안산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등은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패배했다.

안산 제외 국힘, 현역 연천군수 배제
前 국회의원·시장 8명 '탈환의지'


안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를 낸 국민의힘의 유일한 현역 컷오프 대상자는 김광철 연천군수다. 공천에서 배제된 김 군수는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수원·오산·의정부는 3선 연임 제한에 해당돼 현직 시장이 출마하지 않았으며, 양주의 경우 시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사퇴했다. 성남은 현직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남양주는 공천 접수 자체를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수원의 김용남·성남 신상진·용인 이상일·하남 이현재·남양주 주광덕 등 5명의 전 국회의원과 김성제 전 의왕시장, 신계용 전 과천시장, 백경현 전 구리시장 등 전직 기초단체장을 본선 후보로 선출해 지역 탈환 의지를 나타냈다.

4년 전 지선과 동일한 후보들이 나서는 기초단체장 리턴매치 지역은 의왕, 이천, 여주, 포천, 고양, 과천, 구리, 동두천 등 8곳이다.

여기에 2년 전 재선거 당시 맞대결한 안성과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만난 남양주 등 2곳을 더해 총 10곳에서 전적이 있는 후보 간 맞대결을 벌인다.

안성은 2020년 재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김보라 현 시장과 이영찬 전 국민의힘 안성시의원이 이번 지선에서 재격돌한다.

남양주의 경우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과 주광덕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남양주병 선거구에서 맞붙어 주광덕 후보가 이긴 전력이 있는데, 6년 만에 시장 후보로 지선에서 맞붙는다.

한편 국민의힘은 9~10일 이틀간 안산시장 후보 경선투표를 실시해 이르면 11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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