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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장 수여식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2.5.10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성남시 분당갑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된 김병관 전 의원이 10일 현충탑을 참배하고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김병관 후보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전날 오전 백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한 안철수 후보는 같은 당 박민식 전 의원의 출마 포기로 사실상 성남분당갑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김병관 후보는 이날 오전 김태년(성남수정)·김병욱(성남분당을)·윤영찬(성남중원) 국회의원,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성남시 광역·기초의원들과 함께 수정구 태평동 소재 현충탑을 참배했다.
김 후보는 이어 경기도당 주최로 경기아트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필승을 다졌다.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출마선언을 어제 했다. 출마선언하면서 '떳다방 안철수'라 규정하고 반드시 꺾겠다고 했고 안철수 후보의 이번 선거가 마지막 선거가 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현충탑참배·필승결의대회 참석
본격적인 선거운동
안철수와 대립각 세워
김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진행한 출마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후보에 대해 "2013년 노원병에 출마해 '안철수는 상계동이다'를 외치던 떴다방, 2014년 개혁진보를 내세우던 새정치민주연합 속 떴다방, 2016년 호남 지역주의에 기대었던 국민의당 떴다방, 2018년 중도보수의 표심에 기대었던 바른미래당 떴다방,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의 보수집권 떴다방, 2022년 윤석열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나온 공동정부 떴다방"이라며 "속된 표현이지만 '떴다방 정치'말고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거센 공세를 펼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번 대선에서 분당에서 12% 졌다. 지난 2016년도에 분당갑에 처음 출마했을 때 12%지면서 출발했다"며 "김동연 후보 말처럼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으로 하면 2016년처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016년도에 분당갑에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처음 당선됐는데, 그랬더니 언론에서 분당대첩이라고 하더라"며 "분당대첩에서 승리했듯이 이번 시즌2에서 '철새 떴다방 안철수' 퇴출시키고 분당갑과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더 살기 좋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명종원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