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된 고양 대화도서관의 강연 모습. 2022.5.11 /고양시 제공 |
고품격 인문학 강의로 정평이 난 아람누리도서관도 '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을 통해 한국 문학사의 시간적 흐름에 따라 고전 서사와 시가를 대중의 눈높이에서 흥미롭게 소개한다.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에 선정돼 '신화 속 삶의 지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삼송도서관도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신중년 세대의 주체적인 인문 활동을 지원하는 심화 프로그램으로, 인문학을 통해 풍요로운 인생 2막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신화를 심도 있게 들여다보며 삶의 지혜를 찾아본다.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강연과 탐방(체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주민에게 제공하는 '길 위의 인문학'에는 올해 대화, 백석, 삼송, 일산도서관이 선정돼 2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사업에 선정된 대화도서관은 올해 고전읽기 프로그램 '우리는 여전히 고전을 사랑한다'를 총 16회에 걸쳐 운영, 고전문학과 친해지고 싶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막막했던 시민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예정이다.
이은진 시 도서관센터 소장은 "서양미술과 그림책을 사랑한다면 백석도서관을, 영아의 언어습득 능력 향상 등을 위해 '북스타트 부모교육'을 추진하는 삼송도서관의 프로그램도 주목해볼만하다"고 말했다. 문의: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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