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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TV토론 3회 후 이름만 넣고 여론조사하면 단일화 하겠다"

손성배·고건
손성배·고건 기자 son@kyeongin.com
입력 2022-05-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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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출마 이유를 밝히고 있다. 2022.5.12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조건부 단일화 압박'에 나섰다. 김은혜 후보 측은 '도민 의견 경청'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 후보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단일화 조건으로 양자 TV토론 3회 후 당적을 뺀 이름 만 넣고 여론조사를 1회 하자"며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또 "기본 입장은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중도 하차는 단일화도 아니고 그럴 마음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러한 조건의 단일화 제안을 하며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른 협상은 없으며 개표 결과를 확인하겠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TV토론 3회는 강 후보와 김은혜 후보 간 양자 토론을 의미하고, 선거운동 기간 내 법정 TV토론이 아니라고 명확히 했다.

이에 대해 김은혜 후보 측은 "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향해 '조건부 단일화 압박'
제안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른 협상 없다 못 박아
앞서 강 후보는 6·1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으나 최고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으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해 기호 6번을 받았다. 그는 복당 불허 이후 정치후원금으로 22억여원을 모금하기도 했다.



강 후보는 앞서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서라기보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당선을 막으려고 치열하게 싸웠다"며 "경기도는 발전과 성장 잠재력이 큰 자치단체인데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손성배·고건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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