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 1차 경인일보 여론조사
인천 중구청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차기 중구청장이 가장 우선해서 처리해야 할 현안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구도심 균형발전'을 꼽은 응답이 많았다.
■ 국민의힘, 오차 범위 밖 민주당 앞서
경인일보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인천 중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구청장 선거 여론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4%p)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0.0%로, 민주당(39.3%) 지지도를 오차 범위 밖인 10.7%p 차로 앞섰다.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0%였다. '기타 정당'은 0.6%였고, '지지 정당 없음'은 6.8%로 집계됐다. '잘 모름/무응답'은 0.3%였다.
지역별로 보면 구도심인 제1선거구(연안동, 신포동, 신흥동, 도원동, 율목동, 동인천동, 개항동)와 신도시가 조성된 영종도인 제2선거구(영종동, 영종1동, 운서동, 용유동)에서 모두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밖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왔다. 제1선거구의 경우 국민의힘은 52.4%, 민주당은 42.0%를 기록했다. 제2선거구에서도 국민의힘이 48.8%로 민주당(38.1%)을 앞섰다.
男, 국힘 51.8% 민주 37.2% '격차'
국힘, 60대이상서 압도적 지지율
성별 정당 지지도는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이 51.8%로, 민주당(37.2%)을 크게 앞섰다. 여성은 국민의힘 48.0%, 민주당 41.7%로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았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만 18세 이상 20대'(45.2%), '30대'(41.9%), '40대'(48.3%), '50대'(46.7%)에서 국민의힘(각각 42.8%, 40.4%, 39.2%, 42.9%)보다 높았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74.6%의 압도적 지지율로 민주당(21.6%)을 앞섰다.
이번 선거가 갖는 의미에 대해선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1%로, '새 정부 견제를 위해 민주당 등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39.3%)보다 높았다. '잘 모름/무응답'은 7.7%였다.
■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구도심 균형 발전'
차기 중구청장이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현안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47.6%)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신·구도심 균형발전'(29.3%), '일자리 창출'(10.4%), '관광 활성화'(5.5%), '포스트 코로나19 대책 마련'(1.5%) 등의 순이었다. '기타'는 4.2%, '잘 모름/무응답'은 1.5%였다.
시급현안, 지역경제 활성화 47.6%
선택기준은 소속정당-정책·공약
중구 주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소속 정당'과 '정책 및 공약'(각각 37.7%, 35.9%)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경력이나 자질' 10.2%, '도덕성 및 청렴성' 6.5%, '출신 지역' 2.8%, '당선 가능성' 1.7% 순이었다. '기타'는 2.7%, '잘 모름/무응답'은 2.6%였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인천 중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5.3%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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