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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 선거 이후…] 인천시의 내일은

이현준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22-06-02 제5면

소상공인 공공은행 설립 추진… 지하철 3호선 '균형발전 촉매'

인천시청사 전경6
인천시 청사 전경. 2022.6.1 /인천시 제공

민선 8기 인천시는 시민과 소상공인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 추진과 함께 소외계층 등을 위한 복지 정책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소상공인 등 인천시민을 위한 공공은행 설립이 추진된다. 공공은행 설립·운영 방식의 윤곽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경제적 약자 지원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설립 방안이 공론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담 기구 신설도 추진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인천대로,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민선 8기 들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들이다. 이들 교통 인프라는 과거 인천 발전에 큰 역할을 했지만, 도시를 단절시키는 문제가 있어 지역 균형발전에 장애물이 됐다.

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다. 이들 사업이 본격화하면 구도심 활성화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인천지하철 1·2호선에 이어 3호선 건설도 추진된다. 기존 철도망과 연결되는 인천 3호선은 구도심 발전 등 지역 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아직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상황인데,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병 전문병원·제2의료원 건립
강화·옹진 수도권 규제 완화 본격화


민선 8기 인천시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 종료를 비롯해 코로나19 사태로 필요성이 높아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제2의료원 건립 등 공공의료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

또 바이오, 수소, 항공 MRO(수리·정비·분해조립) 등 전략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청년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이 외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 확대, 노인 시내버스 무상 이용 등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확대한다.

강화군과 옹진군을 수도권 규제 대상 지역에서 배제하기 위한 인천시 차원의 활동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화·옹진은 수도권에 있음에도 정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접근성, 노후 주택 비율, 하수도 보급률, 유아 1천명당 보육시설 수 등 각종 지표가 지방도시 기초단체보다 열악한 상황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인 '인천 강화군·옹진군 수도권 규제 완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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