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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장에 당선된 정명근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6.2. /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
더불어민주당 정명근(57) 후보가 1일 실시된 화성시장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정명근 후보는 이날 화성시 유권자중 33만6천736명(투표율 47.3%)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과반을 훌쩍 넘는 17만6천631표(득표율 53.03%)를 얻어 15만6천386표(46.96%)에 그친 국민의힘 구혁모(38) 후보를 2만245표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화성시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 2010년 민선 5기부터 4연속으로 화성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는 기록을 세웠다.
정 후보는 봉담·향남읍과 동탄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에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구 후보는 우정읍과 장안, 매송, 비봉 등 화성서부지역 면단위에서 우위를 보였다.
수원 수성고와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국제정치학)을 나온 정 후보는 30년간 경기도청과 화성시청에서 공직자로 근무한 뒤 권칠승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앞서 당내 후보경선에서 서철모 현직 화성시장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본선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정 후보는 "화성시민을 위해서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 감사드린다. 사회적 약자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화성,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화성, 그래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화성을 만들고 싶다"며 "며 "오직 화성시민만 바라보고 전력을 다해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화성/김학석·민정주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