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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배 수영대회 부활 기대감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2-07-17 21:09 수정 2022-07-17 21:41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재직 시절 수영 종목에서 교육감배 및 지역 교육장배 대회가 열리지 않아 도내 수영계의 불만이(6월23일자 16면 보도=경기도에선 '물 만나지 못했던' 수영 샛별 황선우) 팽배했던 가운데 임태희 도교육감 체제에서 해당 대회가 다시 부활할지 주목된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측에 업무보고를 진행하면서 수영 등의 종목에서 교육감배 및 교육장배 대회 개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4학년 이하의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참가하는 수영 대회뿐 아니라 육상 종목 등 지역 교육장배 대회를 개최하자는 내용이다.

앞서 이 교육감 재직 시절 학생 체육 정책 기조가 성과 위주 대신 학생 진로 중심으로 설정돼 도교육청에서 예산을 지원해 열렸던 대회들이 중단된 바 있다.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학생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에서 공식적인 순위를 매기지는 않지만, 체육계에서는 학생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의 성장을 이끌어낼 변변한 도내 대회가 없어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로중심 이재정 교육감땐 미개최
도교육청, 인수위에 필요성 제시
학생선수 성장 부족 경기력 우려


도내 수영 관계자들은 과거 교육감배 대회가 열렸을 때에는 1천 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할 정도로 대회가 성황을 이뤘었지만, 대회가 열리지 않게 돼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보고 있다며 대회가 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교육청도 체육계의 이런 지적을 인지하고 체육 인재 조기 발굴과 기초 종목 육성을 위해 수영 등 일부 종목에 대한 교육감배 및 지역 교육지원청 대회 개최가 다시 필요하다는 내용을 인수위 측에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영이나 육상 등을 포함해 취약종목 중심의 종목을 선정해 교육감배 및 교육장배 대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인수위에 보고했다"며 "아직 명확하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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