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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경기인천 의원 '12명' 국토위 배정… 주요현안 맡는다

권순정
권순정 기자 sj@kyeongin.com
입력 2022-07-24 14:56 수정 2022-07-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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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선출된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명단이 본회의장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2022.7.22 /국회사진기자단

21대 후반기 국회가 시작된지 54일만에 진용을 갖춘 가운데 경인지역 의원들이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에 대거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24일 상임위 명단을 통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비교섭단체 등 정당을 가리지 않고 경기도·인천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의 상임위 배치를 살펴 본 결과, 경인 지역 의원들은 국토교통위에 최대다수인 12명이 포함돼 있었다. 국토위 정수 30명 중 40%를 차지한다.

정수의 40% 차지해 대거 포함
부동산·SOC '국민 관심높은 업무'
민주당 김민기 등 자축 분위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도 경인지역 의원이 12명 있고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 간사만 정한 상태라 경인지역 의원이 더 참여할 가능성도 있지만, 국토위가 지역 주민은 물론 국민적 관심이 많은 부동산, SOC 등 주요 민생현안을 다루다 보니 의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국토위 경인의원 절대다수'의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국토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위원장을 맡은 김민기(용인을) 의원을 포함해 김민철(의정부을) 김병욱(성남분당을) 맹성규(인천 남동갑) 박상혁(김포을) 이소영(의왕과천) 한준호(고양을)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구갑) 홍기원(평택갑) 등 9명이, 국민의힘에서 김학용(안성) 김선교(여주양평) 의원 등 2명이, 정의당에서 심상정(고양갑) 의원 등 1명이 국토위에 들어갔다.



지역 개발 현안이 많은 의원들은 서로 '국토위 입성'을 자축하고 있다.

홍기원 의원은 국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국토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히고,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연이어 국토위원으로 선임되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평택을 포함한 경기 남부 몫 대표 국토위원으로 교통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 개발 사업까지 경기 남부 주요 현안들을 꼼꼼히 챙기고 빠르게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욱 의원도 자당 1기 신도시 주거환경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1기 신도시 특별법' 입법에 목소리를 높여 왔던 만큼 국토위 활동을 널리 알리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김 의원은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및 종상향, SRT 오리동천역 신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및 서울톨게이트 개발, 분당 MICE 추진 및 역 건설, 8호선 연장 및 분당동역 신설, 영구임대주택단지 주거환경개선 등 분당지역 현안 대부분이 국토위 사안인 만큼 정확한 문제해결과 조속한 사업추진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소영 의원도 "무엇보다 더 살기 좋은 의왕·과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공공택지 개발이익 지역재투자 제도화 등을 통해 신도시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교통·교육·첨단산업 인프라 구축과 지역 내 생활SOC 확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구성 협상의 교착 원인이었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는 경인지역 의원 중 박찬대(민, 인천 연수갑)·윤영찬(민, 성남중원) 의원이 들어갔다. 이재명(민, 인천 계양을) 의원은 국방위에서 활동한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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