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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이슈] SOC 확충 시급한 동두천

오연근
오연근 기자 oyk@kyeongin.com
입력 2022-08-11 19:23 수정 2022-08-24 14:07

'GTX-C 연장' 최우선 과제… 캠프 모빌, 조기반환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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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의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모빌 파슬1(5만㎡) 부지에 폐막사 고철과 인근 신천의 하천골재 등이 쌓여있다. 2022.8.11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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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동두천시의 주요 역점과제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다.

박형덕 시장이 우선 해결과제로 손꼽은 것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연장 ▲국가산업단지 확대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이다. 9만여 시민들의 중요 관심사안인 이들 의제는 교통권 확보와 역세권 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미군기지 이전 이후 지역 공동화 현상 해소 등의 정책 실현을 담고 있다.

4개 역세권 개발 지역발전 가능
'상패동 산단' 입주의향 103%


지난 6월 국토교통부 광역교통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면서 기존 대도시권 중심지 반경 40㎞ 이내라는 광역철도 지정 기준이 삭제되면서 GTX-C 노선의 동두천 연장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판단한 시는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시 의견을 반영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가 GTX-C 노선 연장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은 시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통한 동두천중앙역, 보산역, 동두천역, 소요산역 등 4개 역세권 개발로 지역발전의 순기능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6월 보상절차를 완료한 상패동 일원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입주의향 기업만 해도 26개 업체에 달해 달성률 103%로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국가산단은 총 85만2천519㎡ 규모로 현재 1단계 26만6천717㎡ 조성이 진행되고 있지만 10월 말까지 산업단지변경 승인절차를 마친 뒤 나머지 58만5천802㎡에 대한 조성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산업정책분석, 중점육성산업 선정, 맞춤형 투자유치 및 입주 수요창출 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고용창출에 따른 주민 소득증대와 함께 기존 도·소매 서비스업 중심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이동해 생산성 높은 도시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여지' 보산동관광특구 연계
구도심 재생사업 탄력 기대감


보산동 관광특구와 인접한 기존의 미군헬기장 용도였던 캠프 모빌 반환문제도 수년째 이어져 온 주민들의 염원이자 뜨거운 감자다. 전체 20만8천865㎡ 규모인 캠프 모빌은 2020년 수해복구 용도로 5만㎡가량만 반환됐고 나머지 15만8천여㎡에 대해서는 기약이 없는 상태다.

파슬1로 지칭되는 반환공여지 관련 한국폴리텍대학이 지난 3월 동두천캠퍼스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했지만 올해 말까지는 신천 바닥에서 건져 낸 골재 적치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파슬1은 국방부의 토양오염정화사업을 거치게 되면 완전 반환이지만 전체 면적의 4분의 1에 불과해 부지활용에 어려움이 커 나머지 부지에 대한 조기반환이 시급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시는 캠프 모빌 미군 공여지가 반환되면 보산동관광특구와 연계한 구도심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조기반환에 집중하고 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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