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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초 이전 개교 더 늦어진다
김학석·민정주 기자
입력 2022-08-05 15:10 수정 2022-08-08 14:13

기존 부지의 활용 정답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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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이전을 추진 중인 오산초등학교가 당초 계획과는 달리 오는 11월께나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를 받게 됐다. 사진은 등교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의 모습. 기사와 관련없음. /경인일보DB

오는 202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이전을 추진 중인 오산초등학교(4월16일자 7면 보도='오산초등학교 세교지구 신설부지로 이전' 본격 추진)가 기존 부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개교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하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오산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신설 대체 이전 개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60% 이상이 찬성하면서 학교 이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전 위치는 세교지구 내 초등학교 부지(2-4)로 교육지원청은 입주 시기 등을 고려해 오는 202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잡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와 교육부 중앙재정투사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이달까지 마무리하고 부지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오는 11월께나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를 받게 됐다. 재정투자심사를 받으려면 기존 오산초 부지 활용방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오산시와 교육지원청 모두 아직까지 활용방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市 재정 어려워 계획 수립에 난색
교육지원청 '반도체인재센터' 검토
절차 지연… 11월께나 道투자심사
2026년 3월이후 미뤄져 반발 우려


시는 재정 문제로 부지를 활용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월 말 시 재정이 어려워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자체적으로 부지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센터 등으로 활용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내부 의견이며, 관계 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야 해 8월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를 받기는 어렵다"며 "지연되는 상황을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심사 통과를 위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절차가 지연되면서 개교도 오는 2026년 3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 학부모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한 학부모운영위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위한 설명회에서 학교 이전이 꼭 필요하고 시급하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일정이 지연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기존 재학생들이 이전에 따른 교육활동경비를 지원받고, 제때 이전할 수 있도록 시와 교육지원청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김학석·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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