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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

김연태
김연태 기자 kyt@kyeongin.com
입력 2022-08-17 19:56

국민 일상생활 밀접한 현안… 여야 협력 합리적 대안 마련

김민기 의원 인터뷰
17일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임기 동안 중점을 둘 핵심 비전에 대한 실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2.8.17 /김민기 의원실 제공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은 임기 내 활동 목표로 '국토 균형발전', '주거안정', '편리한 교통서비스 체계 구축'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실현 방안은 '경청'과 '협력'에 무게를 뒀다. 국토위가 국민 일상생활에 밀접한 현안을 다루는 상임위인 만큼 여야 의원과 뜻을 모아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김 위원장은 17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토위는 주거에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도시경관, 공원에 이르기까지 다루는, 모든 분야가 국민 생활과 직결돼 있다"며 "여야 의원들과 협력해 민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는 '주거복지 정책의 개선'을 꼽았다. 그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 대해 "국민 수요에 맞게 주택은 충분히 공급돼야 하지만 변화된 부동산 시장 환경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정책의 구체성과 실효성 등을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적 확대와 더불어 주택의 질적 향상도 꼭 필요하다"며 "서민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정책도 꼼꼼하게 챙겨갈 것"이라고 했다.

교통문제에 대해선 "도시 내 교통문제는 물론,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서비스 확대도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시민들의 편안한 출퇴근길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대안들을 마련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정부 부동산정책 실효성 살펴볼것
정쟁·대결 아닌 대화로 정책 집중
경인 교통인프라 확충 적극 지원


상임위 내 여야 관계는 '대결이 아닌 대화'에, 정부와의 관계는 '중심추 역할'에 방점을 뒀다.

김 위원장은 "후반기 국토위는 정쟁이 아닌 정책에 집중하고, 대결이 아닌 대화로 함께 하는 상임위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정부와는 충분히 협의하고 협력하겠으나, 민생과 괴리되거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경기·인천지역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김 위원장은 "경인지역을 비롯해 도시의 성장과 인구 증가로 교통인프라 부족 문제를 겪는 곳이 많다"며 "정부의 중장기 추진계획 등을 잘 살펴 각 지역별 교통인프라 확충이 알맞게 진행되도록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국토위에는 경인지역 동료 의원들도 많이 합류했다"며 "여야 의원들과 충분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경인지역 교통인프라 확충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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