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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8시34분께 화성시 우정읍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 옥외탱크저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2.8.17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화성시 우정읍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난 불이 소방의 신속한 진화 작업으로 1시간30분여 만에 모두 꺼졌다.
17일 오전 8시34분께 화성시 우정읍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 옥외탱크저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저장소에는 최대 96만여 리터 상당 폐유가 저장된 것으로 알려져 자칫 연쇄 폭발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으나, 소방의 침착한 대응으로 큰 불로 이어지진 않았다.
소방은 이날 오전 9시2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61명과 장비 92대를 투입해 급히 진화에 나섰다.
소방은 고성능 화학차와 굴절차 등을 이용해 정확한 화점을 조준하며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10시13분 모든 불을 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저유탱크 4기와 휘발유 등 110억 원 상당 재산피해를 낸 고양저유소 화재 이후 신속한 진화 대책을 마련하고 실전에 대비해 훈련한 노력이 재빠른 진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배재흥·수습 유혜연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