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인 동인천역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은 2007년부터 지속해서 추진됐지만, 수차례 계획변경이 이뤄졌을 뿐 제대로 진척되지 못했다. 사진은 2일 오전 인천시 동구 송현자유시장(양키시장)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모습. 2022.8.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인천 동구가 인천시에 동인천역 일대 개발계획을 재정비할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등 현재 수립돼 있는 사업을 전면 수정하자는 입장인데, 인천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7일 인천시와 동구 등에 따르면 이 같은 제안은 지난 7월 열린 '민선8기 제1회 인천시장, 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서 처음 나왔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동인천역 일원 개발사업을 '복합·고밀개발'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1-1구역 중점 공영 방식 엇박자
區 '복합·고밀 개발' 추진 건의
市 '계획 변경·주민 설득' 과제
동구는 인천시에 제출하는 공식 건의문서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동구 측은 해당 문서에서 "현재 인천시에서 수립 중인 관련 계획의 재정비를 요청한다"며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사업을 재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동인천역 북광장과 중앙시장을 포함한 동인천역 일대는 2007년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돼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15년 동안 수차례 개발방식이 변경되면서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다.
2일 오전 인천시 동구 송현자유시장(양키시장)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모습. 2022.8.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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