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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석 김포시의원, 장기동 일대 중학교 신설 촉구

김우성
김우성 기자 wskim@kyeongin.com
입력 2022-09-12 18:55 수정 2022-09-13 07:18

'인구감소 예측' 제동·부지매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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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석 김포시의원이 최근 열린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장기운양중학군 학교 신설의 시급성을 주장하고 있다. /김포시의회 제공
 

김포시의회 황성석(김포본동·장기동) 의원이 김포한강신도시 내 장기동 일대의 중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황 의원은 최근 폐회한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인구감소 예측'에 제동을 걸며 부지 매입을 준비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먼저 그는 장기동 지역에 지난 2011년 김포한강신도시 시범단지 조성 이후에도 4천100여 가구에 달하는 한강센트럴자이아파트가 건립되는 등 중학교 설립 기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건설사가 학교 설립을 회피할 목적으로 '쪼개기 분양'이라는 방법을 쓰는 바람에 해당 아파트가 중학교 배정 문제로 피해를 보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김포시는 전국 지자체 중 학급당 학생 수가 26.9명으로, 화성시(27.4명) 다음으로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 전체 중학교의 70%가 학급당 30명을 넘어섰다"며 특히 "장기중학교 등 4개교로 구성된 장기운양중학군은 전체 학교가 과밀학급으로 운영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는 '부지 확보', '민관협의체 구성', '문제 해결 의지' 등 세 가지 트랙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황 의원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 필지 가운데 중학교 설립에 적합한 부지를 검토해 매입 준비를 하고, 시의회·시청·학부모·교육지원청 등이 소속된 협의체를 꾸려 문제를 진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고통을 헤아리고 개선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구가 감소 추세로 갈 수밖에 없다는 교육당국 입장과 관련해 "김포는 지속 성장하는 도시이고 해당 학군 안팎으로 개발계획이 추진되는 형국이기 때문에 누구도 인구감소를 속단해서는 안 된다"며 발언을 마쳤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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