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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의 작업 망라… 선조와 현대를 잇는 '색들의 향연'

김성주
김성주 기자 ksj@kyeongin.com
입력 2022-09-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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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매화를 품다! Drawing 2021145 79×80㎝ 머메이드지 위에 오일스틱 2021. /서수영 작가 제공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새로운 감성으로 선보이는 서수영 작가가 '영감의 시작, Drawing'展으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수원 영선갤러리에서 다음달 31일까지 개최되는 서수영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지난 4년간의 작업을 망라한 전시로 특별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드로잉 작품을 색지나 수제 한지 위에 놓고 오일스틱을 재료로 사용해 자유로운 선으로 공간을 구성한 작품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서수영 '영감의 시작, Drawing'展
내달 31일까지 수원 영선갤러리서


최근 작품에서는 '달 항아리'를 소재로 한국의 대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순백의 미와 균형감은 우리나라 백자의 독특하고 대표적인 형식으로 이어진다.

특히 약간 비틀리고 변형된 상태가 전체의 조형에 장애를 주지 않고 변화를 주면서 생동감을 더하는 작품을 통해 선조들의 이야기와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연결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서수영 작가는 "색들의 향연 속에서 자유로운 열정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때문에 날것처럼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전시의 특징을 소개했다.



서수영 작가는 경기문화재단·용인문화재단·이천시립원전미술관 등에서 우수창작작가로 선정됐으며, 안견청년작가 대상과 최우수 논문상, 커리어 리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덕여대 예술대학 회화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전업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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