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관광공사… 역할·기능 어떻게 바뀌나
인천시가 앞으로 4년간 추진할 혁신과제에 대한 내부 검토 절차를 진행(10월4일자 1면 보도=인사·재정·복지·균형발전… 인천시, 혁신과제 36개 '밑그림') 중인 가운데, 인천문화재단과 인천관광공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 문화관광 공공기관 혁신' 과제와 '사회서비스원, 여성가족재단 연구 기능 통폐합' 과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관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한 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인데, 검토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직급 5→7급 세분화 인사적체 해소
개발·면세사업 확대 제안 '긍정적'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정혁신준비단은 최근 인천문화재단과 인천관광공사의 재도약을 위한 '인천 문화관광 공공기관 혁신' 과제를 제안했다. 시정혁신준비단은 조직과 사업 영역에서 두 기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문화재단의 경우 현재 5급 체계의 직급을 7급 체계로 세분화해 인사 적체 등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사업영역에선 남북평화 교류, 문화교육, 수익사업 등 목적 외 사업을 축소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문화재단 제공 |
시정혁신준비단이 제안한 '사회서비스원, 여성가족재단 연구 기능 통폐합' 방안은 사회서비스원의 연구 기능을 여성가족재단으로 넘기고, 사회서비스원은 복지 분야 서비스 제공 전문기관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사회서비스원 한 관계자는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처음 문제 삼았던 건 조직 내 갑질 등의 문제였는데, 연구 기능 분리라는 결과로 돌아온 것 같아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 사회서비스원과 여성가족재단 연구 인력의 임금 체계가 다르다. 이와 같은 세부적인 것도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정혁신준비단에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 해당 기관·부서들이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시정혁신준비단 제안 내용에 대한 조정 과정이 추가로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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