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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나선 경기도민] 애플 신제품 '아이폰14' 출시

윤혜경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
입력 2022-10-07 15:40 수정 2022-10-10 21:48

빨리 오면 값진 선물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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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7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입점한 윌리스 매장에서 아이폰14 첫 구매자가 증정품을 받고 있다. 2022.10.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이틀 전 밤 11시부터 기다렸어요
7일 오전 7시 30분쯤 방문한 롯데백화점 동탄점 윌리스 매장. 오전 8시부터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가 판매된 이곳에서는 한눈에 봐도 상당히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진 쌀쌀한 날씨였지만, 신제품을 향한 구매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롯데百 동탄점 윌리스 매장 긴줄
첫 구매자 '애플워치 8세대' 증정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왔다는 첫 번째 대기자 A(29)씨는 "사람이 많을 줄 알고 수요일 밤 11시에 도착했다"며 "매장 앞에서 이틀 노숙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대기자 B(45)씨도 아이폰14프로 256GB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 인천에서 동탄까지 먼 거리를 달려왔다. 그는"지난 6일 오전 6시에 도착했다. 아이폰을 사려고 월차까지 냈다"며 "제가 1등일줄 알았는데, 먼저 온 분이 계셨다"며 깜짝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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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 얼리버드 행사가 열리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윌리스 매장 앞에 긴 줄이 형성돼 있다. 2022.10.7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순위권에 든 대기자들에게 물어본 결과, 대부분이 전날부터 줄을 섰다고 입을 모았다. 거주지도 다양했다. 용인, 평택 등 각지에 살고 있는 경기도민들이 아이폰14를 구매하기 위해 원정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8시가 되자 윌리스 매장 문이 열렸다. 오랜 시간 밖에서 대기하던 고객들은 하나둘 매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신제품이 진열됐지만, 순위권 대기자들은 바로 카운터로 향했다. 원하는 기종과 색상 등을 말하고 바로 결제했다. 대기는 길었지만, 구매엔 짧은 시간이 걸렸다.

오랜 시간 기다린 소비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경품 증정 및 추첨이다. 윌리스는 첫 구매자에겐 '애플워치 8세대', 2~5번째 구매자에겐 '애플워치 SE 2세대'를 선물했다. 이후 6~50번째 구매자에겐 추첨방식으로 워치, 에어팟, 케이스 등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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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 2022.10.7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워치를 선물받은 한 소비자는 "서비스가 감동적"이라며 "밖에서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담요부터 빵, 커피 등을 제공해주고 지루하지 않게 퀴즈를 내는 등 많이 신경쓴 티가 났다"고 호평했다. 이번 아이폰 신제품 판매 이벤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여만에 열린 얼리버드 행사다. 매장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윌리스 매장 관계자는 "아이폰 신제품 정식 출시일이 오늘 오전 8시다. 그래서 매장을 평소보다 빨리 열었다"면서 "밤새 추웠는데 많은 분들이 계속 줄 서준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그런 고객들이 집으로 돌아가실 때 양손 무겁게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런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14 출시 가격은 128GB 기준 △아이폰14 125만원 △아이폰14 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4프로 155만원 △아이폰14 프로맥스 175만원이다. 전작에 비해 20만~30만원가량 가격이 올랐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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