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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마친 학생들 알바 몰릴까… 구인난에 자영업자들 기대감

서승택
서승택 기자 taxi226@kyeongin.com
입력 2022-11-15 20:34 수정 2022-11-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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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은 4년 마다 열리는 축제인 월드컵과 연말 크리스마스 등 각종 매출 호재를 앞두고 채용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인일보DB
 

최저임금 인상으로 시급이 대폭 올랐지만,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능 이후 운영에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구직 시장으로 대거 유입될 것을 기대해서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전년동기 대비 5.7% 상승했다. 지난 6월부터 5~6%대의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가 밝힌 2023년 최저시급은 전년대비 5.0% 오른 9천62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201만580원이다. 하지만 최저시급으로 직원 채용공고에 나설 경우 구인이 사실상 어렵다. 최저 시급으로는 최근 치솟는 물가를 감당하기 힘들어서다. 


물가상승比 적은 임금 채용 힘들어
알바몬, 수험생 '아르바이트' 1순위


이 같은 상황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능이 끝나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수능이 끝난 후 사회생활에 첫발을 딛기 전 경험을 하기 위해 학생들이 대거 구직에 나서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 1천201명에게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라고 답한 수험생이 34.9%로 가장 많았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 중에는 '돈을 벌어보기 위해'라고 답한 수험생이 72.6%로 가장 많았고, '경험을 쌓기 위해(23.9%)'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자영업자들은 4년 마다 열리는 축제인 월드컵과 연말 크리스마스 등 각종 매출 호재를 앞두고 채용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수원에서 프랜차이즈 호프집을 운영하는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 손님이 늘어도 직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이 성실하게 가게 일을 맡아준다면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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