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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카타르] 모로코의 '슈퍼 세이브'… 유럽·남미 잔치를 막다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2-12-07 20:17

WCup Morocco Spain Soccer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가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 공을 막아내고 있다. 이날 양팀은 연장 후반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승부차기에서 모로코는 3-0으로 스페인을 제압하고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올랐다. 2022.12.6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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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가 유럽의 거함 스페인을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스페인과 한차례 맞붙어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 경기 승리로 월드컵에서 스페인에 유독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모로코와 스페인은 연장 후반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가 진행됐고 모로코는 야신 부누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스페인을 3-0으로 꺾고 카타르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북아프리카 복병, 승부차기끝 '무적함대' 스페인 꺾고 8강 진출
골키퍼 야신 부누 신들린 선방… 10일 크로아티아-브라질 격돌


이날 경기장은 마치 모로코의 홈 경기장과 같았다. 수많은 모로코 팬들이 경기장에 운집했고 스페인 팬들은 잘 보이지 않았다. 모로코 팬들은 스페인이 공을 소유하기만 하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경기를 방해했고 모로코 선수들이 공격할 때면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이 같은 경기장의 압도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스페인은 모로코 골문 공략에 실패했다. 오히려 모로코는 측면 돌파를 통해 스페인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스페인이라는 대어를 잡은 모로코는 오는 10일 오후 6시 카타르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카타르 월드컵 8강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6일 오후 10시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 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과연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잡고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쓸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 대진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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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와 포르투갈전을 포함한 카타르 월드컵 8강 대진표는 모두 완성됐다. 모로코 이외에는 전통적인 세계 축구 강호들이 8강에 진출했다.

9일 오후 10시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유럽의 또 다른 강호 네덜란드와 남미 축구의 자존심 아르헨티나가 맞붙는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꺾고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경기다.

유럽의 다크호스 크로아티아와 세계 최강 브라질도 9일 오후 6시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8강 승부를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브라질이 한 수 위에 있지만, 세계적인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가 버티고 있는 크로아티아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예측할 수 없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도 8강에서 만났다. 10일 오후 10시 카타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막상막하의 전력을 가지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카타르 도하/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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