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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연수구의회 '함박마을 주차난' 머리 맞댔다

김주엽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입력 2022-12-21 19:10

인천대학교 행정학과 대학생들이 인천 연수구의회와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인천 연수구의회는 인천대 행정학과 서진완 교수의 '공공문제 해결 실무' 강의를 수강하는 10명의 대학생과 함께 올해 2학기 동안 연수구 지역의 주요 갈등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수구의회 박현주 의원과 윤혜영 의원은 '연수구 함박마을의 외국인과 내국인 주민 간의 주차 갈등 문제'와 '반려인과 비반려인 이웃의 갈등 문제'를 지역 현안으로 학생들에게 제시했다. 학생들은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 면담, 현장 방문 등의 과정을 거쳐 각각 해결책을 마련했다. 


행정학과 10명, 갈등해결책 제안
반려동물 이웃충돌 문제도 고민


함박마을 주차 문제에 대해선 함박마을에 많이 거주하는 고려인 생활적응 교육 등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과 내국인 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함박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려동물 문제를 해결하려면 반려동물 등록제의 명칭을 바꾸고,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꾸러미를 지급하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수구의회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연수구청 담당 부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현주 의원은 "함박마을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날카로운 분석과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혜영 의원도 "대학생들이 제안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연수구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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