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국제선 유류할증료 '대폭 인하'… 커지는 항공 수요 회복 기대감

정운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입력 2022-12-21 19:30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큰 폭으로 내린다.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항공 수요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내달 적용될 대한항공의 500마일 미만 국제선의 유류할증료는 2만5천200원으로 확정됐다. 12월 3만4천500원 대비 27% 낮아진 가격이다. 장거리 구간인 6천500~9천999마일 유류할증료는 25만6천500원에서 19만400원으로 25.8% 감소한다. 인천에서 미국 뉴욕·댈러스·보스턴·시카고 등을 가는 구간이 해당된다. 아시아나항공의 1월 적용될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2만6천500~14만9천700원으로 전월 대비 약 25% 줄었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과 관계없이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된다. 유류할증료가 낮아지면서 항공권 가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 유류할증료도 추가로 내려갈 수 있어 항공 수요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 여객은 지난 17일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처음으로 하루 여객 12만명을 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루 평균 여객의 60% 정도에 해당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 키워드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