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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공개… 국제설계공모 '토문 컨' 선정

박현주
박현주 기자 phj@kyeongin.com
입력 2022-12-21 20:02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에 선정된 (주)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Memories of Landscape'(경관의 기억)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1일 인천시립박물관·미술관이 포함된 복합문화시설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결과 (주)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Memories of Landscape'(경관의 기억)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이 제출한 설계안은 인천뮤지엄파크 대상지의 변천 과정은 물론, 원래 지형까지 아우르는 구상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인천뮤지엄파크 일대 물과 땅, 과거와 미래 등 경계를 세심하게 계획했고 박물관·미술관이 여러 건물로 나뉘면서도 이어지도록 통일성 있게 배치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건물들이 들어서는 안쪽에 넓은 개방 공간을 둬 지역 경제개발 역사를 담고 있는 OCI(옛 동양화학제철) 인천공장이 드러나도록 설계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내달부터 인천뮤지엄파크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건축 공사에 착수한다.

인천시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국내외 건축사사무소로부터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신청서를 받아 17개국 건축사사무소의 37개 작품을 접수했다. 국제설계공모 선정 심사는 지난 12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인천시는 내달 5일부터 7일간 시청 본관 로비에서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입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내 기부채납 부지(4만1천170㎡)에 미술관과 박물관, 공원,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관 예정일은 2027년 5월이다.

김경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한 국내외 많은 건축가가 참여했다"며 "당선작을 바탕으로 인천 최고 문화 공간이 조성되도록 설계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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