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는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전시와 행사들이 관람객들을 만난 시간이었다. 특히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모습과 작품들로 꽉 채워졌다. 이러한 '거칠 것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 1년을 불태운 백남준아트센터 이수영, 김윤서 학예사와 이기준 테크니션을 만났다.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낸 이수영 학예사. 그는 "다시 미술관을 찾는 즐거운 경험을 일깨워 주고자 했다"며 "오감을 통해 백남준의 방식대로 그 감각을 깨워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떠올렸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그렇게 백남준의 생일인 7월 20일을 기점으로 전후 전시를 하나씩 풀고 매듭지어가며 총체적인 모양을 더듬어 갔다.
탄생 90주년 전시·행사 다채
"미술관 찾는 즐거움 일깨워"
텔레비전·부품 수급 어려움도
작품세계 함축 '걸리버' 구입
"각 사람이 만드는 영상 지지
인프라 만들자는 생각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