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건설노동자 체불임금 설 전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1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 체불이라니…'.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신축 4공장 건설에 참여한 노동자들이 일부 협력업체의 임금체불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원청업체에 촉구하고 나섰다.
세방테크, 12월 급여 반만 지급
몇몇 협력사 연이어 체불 발생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이하 노조)는 1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공장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한 (주)세방테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급여의 절반만 노동자들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주장하는 체불임금은 약 7억원으로, 피해자는 380여 명으로 알려졌다. 세방테크 소속 한 노동자는 "가장으로서 이번 달 생활비를 넉넉하게 전하지 못했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참담한 심경"이라고 토로했다.
사업비 1조7천400억원 규모의 삼바 4공장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25만6천ℓ) 설비를 갖췄다. 이 공장은 최근 일부 가동을 시작했으며, 올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세방테크는 4공장 건설현장에서 덕트, 배관시스템 공사 등을 맡은 서울 송파구 소재 중견기업이다.
노조가 주장하는 체불임금은 약 7억원으로, 피해자는 380여 명으로 알려졌다. 세방테크 소속 한 노동자는 "가장으로서 이번 달 생활비를 넉넉하게 전하지 못했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참담한 심경"이라고 토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협력업체 채불임금 기자회견 모습. 2023.01.1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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