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20여년 봉사활동… '사랑의 손길' 전파
김현숙 한국자유총연맹 안양시지회 여성회장은 20여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2.6 안양/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
김 회장은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시로부터 지역사회발전부문에서 안양시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이 봉사활동을 계속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집에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많이 이해해 주고 있다"며 "부흥사회복지관에서 점심 제공 봉사활동을 하면 어르신들이 오전 11시부터 오셔서 기다리고 계시고, 아침을 굶고 '아점'으로 한 끼를 드시려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분들을 보면 안쓰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층의 봉사활동도 활발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요양원이나 복지관에 가면 과거와 달리 지금은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제 우리 세대가 빠지면 봉사자가 더 부족해질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분들은 재능기부는 하지만 몸을 쓰는 봉사활동은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만큼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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