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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플랫폼 조성' 전면 등판 인천시… 내부공간 활용방안에 초점

박현주
박현주 기자 phj@kyeongin.com
입력 2023-02-15 20:31

제물포 르네상스 TF 첫 회의

인천시가 올해 상반기 문을 여는 인천 내항 8부두의 옛 곡물창고 '상상플랫폼'을 문화·관광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관련기관 회의를 열었다.

인천시는 15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1회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중·동구 일대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내항, 동인천역, 인천역 일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시 핵심 사업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TF는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관광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연구원 등이 참여해 현안을 점검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자 구성했다.  


민간사업자 자금난 중단 직접 맡아
관광명소로 구상 6월께 개관행사


TF 첫 회의 안건은 '상상플랫폼 활성화'와 '동인천 2030 역전 프로젝트 조기 보상 추진' 현안이다. 인천시는 오는 5월 준공을 앞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 관련 내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논의했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내항 8부두의 옛 곡물창고(1만2천150㎡)를 공연장·체험관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제물포 르네상스의 마중물 사업이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을 박람회, 전시회, 토론회, 강연장 등으로 활용하고 인천 주요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을 인천관광공사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상상플랫폼 내 편의시설 조성·운영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6월께 상상플랫폼 개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 조성·운영 주체가 민간 사업시행자에서 인천시로 바뀌면서 활용 논의를 서두르고 있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 공간 중 70%를 민간이 자율 운영하는 상업 공간으로 만드는 조건으로 사업시행자에 조성사업을 맡겼으나, 사업시행자가 자금난으로 사업을 중단하면서 한때 공사가 멈췄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사업 협약을 해지한 후 직접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동인천역 개발사업 재정비도 논의
사업성 확보·적자보전 계획 협의


인천시는 이날 TF회의에서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등 동인천역 일대 개발사업 재정비 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방식을 인천시 주도로 전환하고, 공공성과 사업성을 어떻게 확보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가 동인천역 일대 개발사업을 직접 추진하기로 확정하면 사업성 확보, 적자 보전 계획 등을 협의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상상플랫폼 시설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련한 전반적 사항을 TF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TF는 매달 2~3회씩 개최해 기관 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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