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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보건대학,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포럼

신지영
신지영 기자 sjy@kyeongin.com
입력 2023-02-19 21:09 수정 2023-02-19 21:10
동남보건대 성과확산 포럼에 비대면 참여한 구성원들. /동남보건대 제공

시대 맞춰 ESG 경영·친환경캠퍼스… 휴먼케어 '영역 확장'

동남보건대학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현장에 공급한다는 전문대학의 모토에 맞춰 시대상에 걸맞은 인물을 배출해왔다. 특히 현장과 소통이 중요했을 터. 동남보건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기업체들과 함께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혁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3일 동남보건대에서 열린 성과확산포럼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정리·공유하고 확산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동남보건대와 혁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함께한 6개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효성의료재단 지샘병원, SCL(재)서울의과학연구소, 의료법인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 라라유치원, 핑크네일 등 업체가 주인공이었다.

동남보건대 김종완 총장은 "동남보건대 전문대학 혁신사업에 참여해 학생의 전공역량 강화 발전에 기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대학이 되겠다. 실행 방안을 구체화해서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성과확산 포럼에선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사업단, 올해부터 내년까지 2기 혁신 진행
사회 수요 대응 리빙랩·지역사회 봉사 '구상'
방사선과, 학술제 바탕 우수논문상 등 받아
맞춤형 현장실습 지원·원격수업 인프라 강화


■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한 성과 확산, 리빙랩으로 사회 참여


동남보건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 황룡 단장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공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동남보건대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진행된 혁신을 1기, 올해부터 2024년까지 진행될 혁신을 2기로 규정했다.

1기에 전공교육과정 선진화 등 3개 영역 13개 과제로 혁신을 추진했다면 2기엔 4개 영역 17개 과제로 세부화한 것이 특징이다. 혁신 영역과 수행과제가 고도화된 것이다.

2기엔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ESG 경영, 친환경 캠퍼스 운영 등 시대 변화에 맞춘 과제들을 추진한다.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키우는 기존 입장에서 사회전반의 인간 중심 휴먼케어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혁신융합교육센터 구축, 전문직 특화 교육과정, 지역사회 봉사, 교수법 콘서트, 혁신교수법·원격수업 운영사례·ESG 아이디어 공모전을 비롯한 학술대회 및 세미나 성과를 되짚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이미 해외 유수 대학들이 도입해 운영 중인 리빙랩(Living lab)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원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대학 역할도 고민하고 있다.

교수, 학습, 연구라는 일반 역할 외에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봉사를 펼침으로써 소통과 참여를 확산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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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보건대 김종완 총장(가운데)와 혁신지원사업 추진 우수 산업체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남보건대 제공

■ 지역사회 휴먼케어·학과-의료기관 산학협력활동


포럼에선 각 분야 성과를 정리하는 활동도 이뤄졌다. 경기보건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된 경기보건지원센터의 역할과 혁신을 설명했다.

건강보험이 없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 자치단체와 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센터는 외국인 및 다문화 주민 응급의료비 후원, 무료 건강검진 연계, 건강보건교육, 안경지원 사업 등을 펼쳐왔다.

지난해 5월 수원FMS센터에서 경기보건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며 대상 지역을 경기도 전역으로 넓히고 서비스 수혜자 범위도 확대했다.

방사선과는 지난 1999년부터 학술지를 발간하고 학술제도 개최해왔다. 교내 연구활동, 기관연구활동을 비롯해 노송빛 학술제로 교외 활동을 넓혀왔다. 이런 활동이 바탕이 돼 대한방사선사협회로부터 우수 학술기관상을 받고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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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보건대 전경. /경인일보DB

■ 현장실습·직업교육 혁신

전문대학으로서 현장실습과 직업교육은 대학 정체성과 연결된 중요한 분야다. 동남보건대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지난 2021년 교육부가 대학생 실습학기제를 시행함에 따라 지난해 현장실습 운영규정을 전면 개정했다.

동남보건대는 현장실습운영 전산시스템을 모바일에 적용하고 맞춤형 현장실습 운영 지원을 강화했다. 직업교육 분야는 교육과정 혁신, 교육방법 혁신, 교육환경 혁신의 3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각각 역량기반 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했고 에듀테크 적용, 원격 수업 인프라 강화 등을 시행했다.

포럼을 통해 동남보건대 전략기획팀 김정수 팀장은 "대학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 전반의 혁신을 통해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 지역사회에 기여할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대는 중장기 계획 'DREAM 2026'의 주요 내용으로 '뉴노멀 시대 자율형 대학교육',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교육 실현', '미래사회 지속가능 발전 및 성장을 위한 체질 변혁'을 제시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대학교육의 뉴노멀 정립, 인성 기반 자기주도형 교육 혁신, 미래사회 변화 속 대학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중장기 계획을 통해 국민보건과 국가산업 발전에 필요한 신지식인, 기술과 인격을 갖춘 최고의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한 비전으로 '지식의 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드림 플러스 동남보건대학교'를 제시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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