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맞춰 ESG 경영·친환경캠퍼스… 휴먼케어 '영역 확장'
동남보건대학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현장에 공급한다는 전문대학의 모토에 맞춰 시대상에 걸맞은 인물을 배출해왔다. 특히 현장과 소통이 중요했을 터. 동남보건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기업체들과 함께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혁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3일 동남보건대에서 열린 성과확산포럼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정리·공유하고 확산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동남보건대와 혁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함께한 6개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효성의료재단 지샘병원, SCL(재)서울의과학연구소, 의료법인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 라라유치원, 핑크네일 등 업체가 주인공이었다.
동남보건대 김종완 총장은 "동남보건대 전문대학 혁신사업에 참여해 학생의 전공역량 강화 발전에 기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대학이 되겠다. 실행 방안을 구체화해서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성과확산 포럼에선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사업단, 올해부터 내년까지 2기 혁신 진행
사회 수요 대응 리빙랩·지역사회 봉사 '구상'
방사선과, 학술제 바탕 우수논문상 등 받아
맞춤형 현장실습 지원·원격수업 인프라 강화
■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한 성과 확산, 리빙랩으로 사회 참여
동남보건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 황룡 단장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공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동남보건대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진행된 혁신을 1기, 올해부터 2024년까지 진행될 혁신을 2기로 규정했다.
1기에 전공교육과정 선진화 등 3개 영역 13개 과제로 혁신을 추진했다면 2기엔 4개 영역 17개 과제로 세부화한 것이 특징이다. 혁신 영역과 수행과제가 고도화된 것이다.
2기엔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ESG 경영, 친환경 캠퍼스 운영 등 시대 변화에 맞춘 과제들을 추진한다.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키우는 기존 입장에서 사회전반의 인간 중심 휴먼케어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혁신융합교육센터 구축, 전문직 특화 교육과정, 지역사회 봉사, 교수법 콘서트, 혁신교수법·원격수업 운영사례·ESG 아이디어 공모전을 비롯한 학술대회 및 세미나 성과를 되짚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이미 해외 유수 대학들이 도입해 운영 중인 리빙랩(Living lab)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원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대학 역할도 고민하고 있다.
교수, 학습, 연구라는 일반 역할 외에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봉사를 펼침으로써 소통과 참여를 확산한다는 복안이다.
동남보건대 김종완 총장(가운데)와 혁신지원사업 추진 우수 산업체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남보건대 제공 |
동남보건대 전경. /경인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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