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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가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국제공항의 조속한 건설 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2023.2.27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
"경기남부권 경제 발전을 위해 경기국제공항을 조속히 건설해야 합니다."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가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국제공항, 경기도의회 추경예산안 전액 삭감 주장 웬말이냐'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유치 협의회' 도의회서 기자회견
'발목잡기식' 정치논쟁 탈피 강조
유한형 시민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 14일 '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라는 단체가 또다시 경기국제공항은 폭력적이고 반환경적인 사업이라고 주장, 경기도의 경기국제공항 건설 관련 예산의 전액 삭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이들은 농경지로 활용하는 간척지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주장해 환경규제로 제약받는 습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고충은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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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화성시민비상대책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국제공항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2023.2.27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유 사무국장은 친환경적인 국제공항 건설 사례가 이미 있다며 추진하기도 전에 '발목잡기'식 정치적 논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일본 주부공항처럼 친환경 공항 건설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 탄소중립이라는 명분 아래 공항 건설 자체가 기후 악당이라는 논리로 사업의 타당성 검토조차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같은 행동이 오히려 더 폭력적임을 자각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정부부처와 경기도를 향해 경기도민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시민협의회 외에 수원시게이트볼협회권선구지회, 서둔동국토개발위원회 등 6개 단체가 동참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