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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경의중앙선 운정역 앞 상업용지 공사장 도로가 자재창고로 전락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dolsaem@kyeongin.com |
파주 운정신도시 경의중앙선 운정역 앞 상업용지 도로 및 인도가 인근 공사장의 자재창고로 전락, 이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파주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현재 운정신도시 와동동 운정역 주변 상업용지(F1부지) 10여 곳에서는 오피스텔 및 상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와동동 10여곳 오피스텔·상가 공사
별도 창고·적치장 없이 쌓아 놓아
자전거 이용땐 불편·안전 위협도
그러나 이곳 공사장에는 별도의 창고나 자재 적치장 없이 아무 곳에나 자재 및 장비 등을 쌓아 놓고 공사를 진행, 인도와 도로를 점령해 마치 자재 창고를 방불케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근 요양병원이나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보행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다행히 걸어서 운정역을 오가는 주민들은 공중 보행데크가 있어 큰 불편은 없지만, 자전거를 이용해 보행데크 아래로 운정역을 오가는 주민들은 심각한 방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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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경의중앙선 운정역 앞 상업용지 공사장 도로가 자재창고로 전락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dolsaem@kyeongin.com |
특히 야간 시간에는 보행데크 아래 부분의 가로등이 밝지 않은데다 자재까지 길을 막고 있어 위험성은 한층 더해지고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 이모씨는 "자재 창고로 전락한 도로에 레미콘 펌프 트럭까지 세워져 있을 때는 아예 돌아가야 한다"면서 "운정신도시는 도로를 자재 창고로 사용하면서 막고 있어도 괜찮은 거 같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 적치행위 단속 등 공사장 점검을 통해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의중앙선 운정역 앞 중심상업용지(F1) 40여 필지는 오피스텔과 상가 등으로, 특별계획구역(F1-P1, P2)은 주상복합아파트(스타필드 빌리지)로 한창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