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지역에선 벌써부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현역의원과 예비 주자들의 물밑활동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한달여 앞두고 치러질 이번 선거에선 여당의 국정 안정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대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인천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2023.4.9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인천에서는 벌써 물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금배지'를 향한 예비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 이미 시작된 금배지 도전
인천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한 준비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현역 의원들은 중앙 정치 활동과 함께 지역 행보를 강화하며 '동네 표밭'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총선에서 인천 13개 지역구 중 국민의힘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된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지역구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 주민 간담회'와 '장봉도 소음대책 간담회'를 주최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배 의원은 "지난 3년간 공약을 실천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애써왔다"며 "남은 1년 동안 마무리를 잘해서 그 성과로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
주민간담회 찾아 현안 해결 존재감
주말마다 각종행사·봉사단체 챙겨
SNS활동 활발·지역조직 구축 심혈
출마가 거론되는 예비 주자들 역시 일찌감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보수 텃밭에서 2번의 고배를 든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중구·강화·옹진군 지역위원장은 물밑 작업에 나선 모습이다.
조 위원장은 지역구 주민단체와의 스킨십을 확대하고, SNS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는 "지난번 총선에서 2.4%p 차이로 졌다. 선거운동 중에 동구가 선거구에서 갑자기 빠진 터라 아쉬움이 많았다"며 "그걸 극복하기 위해 강화·옹진군에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인천 연수구갑 출마를 준비 중인 정승연(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당협위원장은 시민과의 소통 폭을 넓히며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3년간 당협위원장을 맡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주민들을 만나고 여러 준비를 해왔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연수구갑이 다시 국민의힘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지역에선 벌써부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현역의원과 예비 주자들의 물밑활동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2023.4.9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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