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총선 지도 체제' 끝낸 국힘… 당내 '인물교체' 여론 확산

정의종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입력 2023-04-09 20:16 수정 2023-04-10 14:11

국민의힘이 신임 원내대표 선출 등 '총선 지도체제' 구성을 완료하면서 당내에서는 '인물 교체'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기류는 '텃밭'인 영남권 의원들 사이에서 많이 나오지만,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대중성 있는 인물영입론이 제기되면서 조만간 시작될 당무감사 향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공천전략에 비상 걸 방침
김기현, 인재영입 직접 나서기로


텃밭 지역구는 당의 '인재영입' 통로로 자주 활용되는 가운데 김기현 당 대표가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의 경우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전국을 돌며 많은 사람을 만나 여러가지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선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가 대표적인 텃밭으로 여기지만, 121석이 놓인 수도권 공천 전략에 비상을 걸 방침이다.

영남의 물갈이에 수도권 인재영입 분위기 속에 '용산발 인물 투입설'이 당 안팎에 퍼지고 있다. 당정 지지율이 하락세인 상황에서는 이런 분위기는 더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경인지역 거물급·신인발굴 주력
거점별 스타플레이어 배치 계획


경기·인천의 경우 거물급 인사 투입과 함께 신인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벌써 일부 지역에 장관급 인사 투입과 함께 거점별 스타플레이어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행정관급 이상 참모들도 경기지역 출마를 고심하는 이가 꽤 있다는 전언이다.



인재풀이 많은 집권 여당의 환경적 요인을 최대한 살려, 총선에 임박하지 않더라도 경기지역 원외 지역에 맞춤형 공천을 통해 사전 여론 몰이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경기도 행정부지사 출신의 박수영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에 발탁되면서 경기도 중심의 인재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박 원장은 김 대표로부터 정책 및 인물 발굴에 대한 주문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지금부터 인물, 정책에 대해서 준비해야 한다"면서 "특히 취약지역에 권역별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경쟁력있는 후보를 미리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기에 지금부터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