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밥 걱정 덜 수 있다면… 뜸들일 필요 없지!
최근 대학가에서 '오픈런(개장 하자마자 달려가 소비하는 행위)' 현상이 발생할 만큼 해당 사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정부는 지난달 29일 올해 사업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정치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9일 성명을 내고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도내 대학으로 전면 확대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정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밥을 제공하고, 국내 쌀 소비 촉진 효과도 더해져 일석이조인 정책"이라며 "다만 정부 사업만으로 모든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에 경기도를 포함한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동참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정부의 이 같은 정책 기조를 고려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도 전역에 확대 적용되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했다.
곽 대표는 "가능한 방안을 총동원해 해당 사업이 도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 먼저 재정이 어려운 대학이 교비를 투입하는데 부담을 느껴 사업 참여를 꺼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도 예산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대학의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가 동참에 나서지 않는다면 도의회 국민의힘은 올해 도 예산안에 반영된 국민의힘 정책사업 예산 일부를 활용해서라도 반드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을 관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정은 이날 협의를 통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하는 전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에 사업을 권유하고 희망하는 전 대학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도 최근 '1천원 아침밥'을 전국 모든 대학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예산까지 추가로 지원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바 있어, 천원의 아침밥 확대는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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