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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 가평 영연방 참전비서 한국전쟁 참전 72주년 기념행사 개최

김민수
김민수 기자 kms@kyeongin.com
입력 2023-04-26 13:09 수정 2023-04-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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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가평군 가평읍 영연방 참전비에서 열린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7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가이블랙 캐나다 참전 용사 명예회원과 허강일 부산유엔공원묘지 관리처장이 헌화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72주년 기념행사가 26일 가평군 가평읍 영연방(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참전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군까지 300㎞ 걷기 대장정을 마친 가이블랙 캐나다 참전 용사 명예 회원을 비롯해 캐서린 레이퍼 호주대사, 타마라 모휘니 캐나다 대리대사, 던 베넷 뉴질랜드 대사, 가레쓰 웨이어 영국 부대사, 4개국 무관, 앤드류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수호를 위해 싸운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영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 4개국 관계자, 영령 추모
전투 참전 노병들, 가평중·북중·가평고에 장학금 전달


또 국내에서는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최인수 유엔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서태원 가평군수, 장석윤 가평군 재향군인회장 및 회원, 군 고위 장성, 군 장병도 참석해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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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가평군 가평읍 영연방 참전비에서 열린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7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영연방 4개국 대사 등이 헌화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이날 행사는 개식 선언, 환영사, 유엔사 기수단 입장, 추모사, 영국 국왕 메시지, 추모예배, 전사자 추모선언, 헌화, 기수단 퇴장, 폐식 등으로 진행됐다.



영연방 기념행사에 이어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북면에 위치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비로 이동해 추모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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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가평군 가평읍 영연방 참전비에서 열린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7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영연방 4개국 무관 등이 헌화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특히 호주·뉴질랜드 참전비에서는 가평중·가평북중·가평고 학생 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 가평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양성에 힘을 보탰다. 가평전투 참전 노병들은 자신들의 연금을 모아 1976년부터 관내 자매학교와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연방군의 가평전투는 1951년 4월23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이 가평방면으로 돌파구를 확대하고 있을 당시 영연방 제27여단(영국 미들섹스대대·호주 왕실3대대·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장병들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결사 저지해 대승을 거둔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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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가평군 가평읍 영연방 참전비에서 열린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7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영연방 4개국 무관 등이 진혼 나팔에 맞춰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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