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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고려인 동포 취약계층 위해 힘 모으는 안산시 기관들

김동한
김동한 기자 dong@kyeongin.com
입력 2023-05-03 18:47 수정 2023-05-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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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전력 안산지사가 안산시 소재 공공·전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안산시흥지사),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선부종합복지관, 안산시고려인문화센터와 '안산시 지역특화 사회공헌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3.5.3 /한국전력공사 안산지사 제공

한전 안산지사·전기안전공사 안산시흥지사 등 협의체 구성
전국 지자체 중 외국인 가장 많은 안산 특성 고려
외국인 및 고려인 동포 취약계층 대상 사회공헌 활동


한국전력공사 안산지사가 안산시 내 공공·전문기관과 협업해 외국인 및 고려인 동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한전 안산지사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산시흥지사,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선부종합복지관, 안산시고려인문화센터와 '안산시 지역특화 사회공헌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업무협약(MOU)을 3일 체결했다.

협약 취지는 안산시 내 외국인 및 고려인 동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ESG 경영 실천 및 지역 상생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외국인 주민 수가 가장 많은 안산시 특성에 맞춘 사회공헌활동이다. 2021년 기준 안산시 전체 인구(71만8천여명)에서 외국인 주민 수는 8만여명, 그 중 고려인은 1만8천여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 안산지사는 전기 화재 사각지대를 사전에 발굴하고 사고를 예방하고자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및 전기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또 방학 기간 외국인 및 고려인 동포 자녀의 문해력 발달과 한국문화 이해를 높이기 위해 그림책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들 기관 실무진들은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평가하는 성과 검증 회의를 열어 지역 특화 사회 공헌 우수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영섭 한전 안산지사장은 "한전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과 실질적인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세계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산시 지역특화 사회공헌 협의체 활동을 통해 ESG 경영 실천과 지역 상생협력을 선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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