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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빈 방미 기간 받은 선물 공개… 70년 동맹 우정 우의 담겨

정의종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입력 2023-05-06 11:26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당시 받은 선물
지난달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바이든 대통령 내외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대통령실이 6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친교 일정시 바이든 대통령 내외로부터 받은 소형 탁자. 2023.5.6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당시 받은 선물
지난달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바이든 대통령 내외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대통령실이 6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친교 일정시 바이든 대통령 내외로부터 받은 화병 및 종이꽃. 2023.5.6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6일 지난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 행정부인사들로 부터 받은 장식품 및 기념품을 공개했다.

이번 국빈 방문에서 보여준 미국의 배려는 각별한 우의와 성의를 담아 준비한 의미 있는 선물로 공개 이유를 밝혔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국빈선물'로 소형탁자와 화병을 선물했다.

이와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양 부부간 친교행사에서 윤 대통령에게 야구 배트와 모자 등 빈티지 야구 물품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고,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탄생석(블루 사파이어) 목걸이를 선물했다.



국빈 만찬에서는 가수 돈 맥클린이 직접 서명한 기타를 선물했고, 워싱턴을 떠나기 전에는 방문 기간 동안 일정을 소화하면서 사진이 담긴 사진첩을 전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국빈 방문동안 미측의 선물은 개수와 품목, 그 의미가 남달랐다"고 평가하고 "특히 윤 대통령 부부의 취미와 취향을 고려한 미국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국빈선물'인 소형 탁자는 부분적으로 백악관에서 사용된 목재를 재활용해 백악관 방문의 이미지를 살렸고, 화병에는 양국 국화인 무궁화와 장미를 수공예 종이꽃으로 만들어 담았다. 한 관계자는 "시들지 않는 종이꽃은 한미 간 영원한 우정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을 위한 빈티지 야구 물품 액자는 배트, 공, 글러브, 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인 내셔널 파크가 그려진 야구공과 미 대통령의 인장이 새겨진 금색 가죽 야구공이 든 유리상자도 선물 받았다.

김 여사를 위한 탄생석(블루 사파이어) 목걸이는 한국계 미국인 제니 권(Jennie Kwon) 보석 세공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블루 사파이어는 미국의 국석(國石)이자 김 여사의 탄생석인 점에 착안해 양국 모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빈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돈 맥클린이 직접 서명한 기타를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 내외의 선물과 함께, 해리스 부통령 내외, 블링컨 국무장관의 선물도 이어졌다.

해리스 부통령 내외는 미국 문화와 어우러지는 한식 조리법이 담긴 책자와 앞치마, 쟁반, 유리컵 등의 주방용품을 선물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퀸(보헤미안 랩소디)과 돈 맥클린(아메리칸 파이)의 레코드 판으로 워싱턴과 서울의 전경을 형상화한 액자와 함께,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인 써니·새롬이·토리·나래·마리의 영문 이름이 새겨진 산책줄을 선물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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